한 번 바르면 오래 가는 립밤, 직접 써보고 비교한 후기
겨울만 되면 가장 먼저 건조해지는 부위가 바로 입술이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 실내 난방, 마찰 등 다양한 요인 때문에 립밤을 발라도 금방 사라지는 느낌을 받기 쉽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지속력 좋은 립밤”을 찾기 위해 실제로 여러 제품을 사용해 보며 비교해봤다. 단순히 촉촉한 정도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 재도포가 얼마나 필요한지, 사용감이 어떤지 등을 기준으로 꼼꼼하게 체크했다. 아래는 다양한 립밤을 테스트한 후 실제로 느낀 지속력 후기와 함께 추천 제품을 정리한 내용이다.
비교 기준
이번 비교는 아래 기준으로 진행했다.
- 지속력: 바르고 난 후 보습막이 유지되는 시간
- 보습 정도: 즉각적인 촉촉함과 장시간 유지되는 보습감
- 사용감: 끈적임, 발림성, 무게감
- 재도포 빈도: 자주 덧발라야 하는지
- 추가 장점: 향, 텍스처, 입술 보호 기능 등
이 평가 기준을 중심으로, 겨울철에 특히 입술이 잘 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립밤들을 정리해봤다.






겨울 립밤 지속력 비교 후기
1. 아쿠아포 연고 타입 립 리페어
“지속력 최강, 갈라진 입술에는 이만한 게 없음”
가장 먼저 테스트해본 제품은 연고 타입 립 리페어 제품이었다. 제형이 일반 립밤과 다르게 훨씬 두껍고 기름막 같은 느낌이 있는데, 그 덕분에 지속력이 압도적으로 길다. 바르고 나서 시간이 지나도 보습막이 거의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 지속력: 최상
- 발림성: 무겁지만 부드럽게 녹는다
- 재도포 빈도: 거의 없음
- 추천 대상: 매우 건조·갈라짐 심한 입술
특히 밤에 자기 전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 입술이 몰라보게 부드러워져 있다.






2. 버츠비 왁스 타입 립밤
“자연 성분 + 깔끔한 사용감, 데일리용으로 좋음”
바르는 즉시 촉촉함이 느껴지며 향도 은은해서 데일리로 쓰기 좋았다. 다만 지속력은 첫 제품만큼 길지는 않지만, 평소 입술이 많이 트지 않는 사람에게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지속력: 중상
- 발림성: 보송한 듯 산뜻한 마무리
- 재도포 빈도: 외출 시 2~3번 정도 필요
- 추천 대상: 부담 없고 깔끔한 립밤을 찾는 사람
입술에 끈적임이 싫은 사람이라면 이 제품이 가장 편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3. 라네즈 글로이 립밤
“촉촉함 + 윤기 + 적당한 지속력까지 모두 갖춘 밸런스형”
촉촉하고 글로시한 마무리 덕분에 발랐을 때 입술이 즉각적으로 매끄러워 보였다. 지속력도 꽤 좋은 편이라 겨울철 데일리 립밤 중 가장 손이 잘 갔던 제품이다.
- 지속력: 상
- 발림성: 부드럽고 끈적임 거의 없음
- 재도포 빈도: 활동 중 1~2회 정도
- 추천 대상: 촉촉함 + 예쁜 윤기를 함께 원하는 사람
립글로스 같은 효과도 있어 단독으로도 립 메이크업 효과가 난다.






4. 세라마이드 장벽 강화 립밤
“입술 장벽 회복에 강하고 지속력도 안정적”
보습 성분에 세라마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트고 갈라진 입술에 굉장히 편안하게 발린다. 입술에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느낌이 있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어느 정도 지속력이 유지된다.
- 지속력: 중상~상
- 발림성: 크리미하고 부드러움
- 재도포 빈도: 외출 시 중간중간 필요
- 추천 대상: 입술 장벽이 약하고 쉽게 갈라지는 사람
또한 입술이 민감해 향이나 색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도 잘 맞는 제품이다.
5. 라놀린 기반 강보습 립밤
“밤에 바르면 다음 날 아침까지 촉촉”
라놀린이 함유된 립밤은 입술 표면에 탄탄한 보습막을 형성해줘 오래 지속됐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외출했을 때도 보습감이 오래 유지되는 편이었다.
- 지속력: 상
- 발림성: 촉촉하고 부드러움
- 재도포 빈도: 적음
- 추천 대상: 강한 보습력 + 오래가는 보호막을 원하는 사람
아침에 외출할 때 바르면 점심때까지는 재도포가 크게 필요 없었다.






겨울 립밤 지속력 종합 비교
| 연고 타입 립 리페어 | ★★★★★ | 무거움 | 매우 강함 | 지속력 최강 |
| 왁스 타입 베이직 립밤 | ★★★★ | 산뜻 | 중간 | 데일리용 추천 |
| 글로우 타입 립밤 | ★★★★☆ | 촉촉·광택 | 강함 | 메이크업용으로도 좋음 |
| 세라마이드 립밤 | ★★★★ | 크리미 | 안정감 | 장벽 강화에 탁월 |
| 라놀린 립밤 | ★★★★☆ | 촉촉·부드러움 | 강함 | 밤용·야외활동용 적합 |
마무리 후기
겨울 립밤은 단순히 촉촉하기만 하면 부족하고,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가 핵심이었다.
입술이 많이 트는 사람은 연고 타입이나 라놀린 타입처럼 무게감 있는 제품이 훨씬 도움이 되었고, 데일리로는 라네즈처럼 글로시하면서도 지속력이 좋은 제품이 가장 편했다. 또한 밤에는 강한 보습막이 있는 제품을 듬뿍 바르면 다음 날 메이크업도 훨씬 수월했다.
입술 상태와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립밤 하나만 쓰기보다 2~3가지 종류를 용도별로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이 겨울엔 특히 효과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