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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정말 무더운 여름 날씨에 매일같이 사용하는 선풍기. 장기간 한 곳에 보관해두다 보면 날개 사이에 먼지가 잔뜩 끼어 한숨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드라이버도 필요 없이, 복잡한 분해 과정도 생략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선풍기 청소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분해 없이도 깔끔하게 선풍기 청소하는 방법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선풍기 분해 안하고 청소하는 방법
준비물: 베이킹 소다, 린스, 큰 봉지
베이킹 소다 용액 준비하기
스프레이 병에 베이킹 소다와 따뜻한 물을 섞어 준비해주세요. 약 500ml 정도의 물에다가 베이킹 소다 1큰술 비율이면 좋습니다. 베이킹 소다는 천연 탈취 및 살균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선풍기에 붙은 기름기와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팬 날개와 덮개에 분사하기
팬의 모터를 피해서 날개와 덮개 표면에 베이킹 소다 용액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팬의 앞면뿐 아니라 뒷면까지 꼼꼼히 뿌려줍니다.
팬을 비닐봉지로 덮기
팬 전체를 비닐봉지로 덮어줍니다. 봉지 입구를 테이프로 살짝 고정해 두면 좋은데요. 비닐봉지는 일반 쓰레기봉투나 대형 검정 비닐봉지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팬보다 큰 크기를 선택하면 바람으로 인해 쉽게 들뜨지 않게 됩니다.
팬을 작동시켜 먼지 제거하기
팬을 최대 풍속으로 약 2분간 작동시켜 먼지를 날려줍니다. 팬과 비닐봉지가 흔들릴 경우, 비닐봉지 입구를 반드시 손으로 잡아줍니다.
물티슈로 닦아주기
젖은 티슈나 천으로 팬 외부 표면을 닦아 마무리 해줍니다. 미처 떨어지지 않은 팬 표면의 틈새나 모서리의 먼지는 면봉 또는 칫솔을 활용하여 세밀히 닦아주면 좋습니다. 코팅까지 해주면 완성입니다.
먼지가 달라붙음 줄이기
스프레이 병에 물과 린스를 섞어 준비해줍니다. 물 500ml에 린스 1펌프 정도면 충분합니다. 준비한 용액을 팬 날개와 덮개에 고루고루 뿌려줍니다. 린스는 정전기를 방지하고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먼지가 덜 달라붙도록 도와줍니다. 향이 은은해 탈취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닐봉지 덮고 다시 바람 작동시키기
팬을 다시 비닐봉지로 덮은 다음, 최대 풍속으로 2분간 작동시켜 코팅을 완성시켜 줍니다. 코팅 후에는 봉지를 벗기고 자연 건조시켜 줍니다. 특히, 린스를 활용한 코팅까지 해두면, 다음 청소 주기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어서 정말 효과적입니다.
선풍기 먼지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지금 당장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름 내내 마주하는 바람이 확실히 쾌적해 진답니다.
'긴 막대 + 만능 클리너(물티슈/청소포)' 활용법
진공청소기로도 잘 안 빠지는 안전망 안쪽, 날개에 붙은 먼지 닦아낼 때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드리겠습니다.
청소 순서
길고 납작한 막대(옷걸이 길게 펴거나, 30cm 자 등) 준비해줍니다.
막대 끝에 물티슈를 여러 겹 감거나, 정전기 청소포 돌돌 말아서 고무줄 등으로 고정시켜 줍니다. (너무 두껍지 않도록)
선풍기 안전망 틈새로 조심히 넣어서 날개와 안전망 안쪽 표면을 살살 닦아줍니다.
물티슈/청소포 더러워지면 새 것으로 교체하며 반복해줍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너무 힘주면 안전망 / 날개 손상 우려가 있습니다. 모터 부위에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물티슈는 물기를 약간 짜서 사용합니다.
'굵은 소금 + 비닐봉투'로 먼지 제거하는 팁
앞선 방법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먼지 털어내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은 팁을 알아봅니다. 청소 도구가 마땅하지 않을 때 활용하면 유용한 방법입니다.
청소 순서 (환기되는 장소에서)
선풍기 헤드 전체 들어갈 만한 큰 비닐봉투 준비해줍니다.
봉투 안에 굵은 소금 한 두 줌(또는 베이킹소다 1/2컵) 넣어줍니다. (소금이 먼지 흡착 / 털어내는 역할)
선풍기 헤드 봉투 안에 넣고, 입구 선풍기 목 부분에서 오므려 테이프/고무줄로 막아줍니다. (먼지가 새지 않도록)
선풍기 전원 연결, 가장 약한 바람으로 1~2분 작동시켜 줍니다. (소금이 날개 / 망에 부딪히며 먼지 떨어뜨림)
전원 끄고 잠시 기다려 먼지 가라앉으면, 봉투 조심히 제거해줍니다. (먼지 날림 주의)
남은 소금기 / 잔여 먼지는 마른 걸레 / 진공청소기로 마무리 해 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소금 / 베이킹소다 가루가 모터에 안 들어가게 주의하는 겁니다. 너무 오래 혹은 강풍으로 하면 작동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선풍기에 적합하지 않거나 효과는 달라질 수 있는 점은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