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부위별 원인 흰머리 나는 순서

나이가 들어 흰머리가 나는 건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젊은 20 ~ 30대임에도 흰머리가 보여 정기적으로 염색하는 등 관리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요.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단순히 노화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유전을 비롯해 환경적인 요인과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흰머리 생기는 부위별 원인, 순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흰머리 부위별 원인

 

별다른 이유 없이 젊은 나이임에도 흰머리가 많은 것은 조기 노화나 스트레스 등 건강의 위험신호일 수 있습니다. 흰머리가 생기는 위치도 중요한데요. 흰머리는 보통 헤어라인이나 옆머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모발의 색상은 멜라닌 세포가 생성하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멜라닌 세포가 목 뒤쪽에서 생성되어 얼굴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뒷머리부터 하얗게 새거나 30대 이전에 흰머리가 눈에 띄게 빨리 늘어난다면 몸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옆머리에 흰머리가 생길 경우

귀 주변, 측면에 흰머리가 많이 나는 경우는 고혈압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광대뼈에서 귀 사이에 있는 오목한 중간 부분을 상관혈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담 경락이 흐르는 혈자리로, 담은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원인은 가족력이 크지만 그것 이외에도 비만, 흡연, 염분,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현대인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쉽게 노출이 되고 있는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고혈압은 간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하는 데 담 경락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혈관 문제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담은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간은 뭉친 것을 풀어주는 역할과 근육을 주관해 혈관의 이완과 수축을 담당하며, 담은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고혈압을 간과 담에서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한 뒤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했을 때 생기는 질병으로 봅니다.

 

따라서, 간과 담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상관혈 부근에 흰머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앞머리 정중앙 흰머리 나는 위치 중 가장 눈에 띄는 부위는 바로 앞머리 중앙입니다. 이 곳에 흰머리가 날 경우 뇌전증(간질)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머리의 앞쪽이 뇌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혈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뇌전증은 뇌의 경련이 반복되는 것으로 심할 경우,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정중앙에는 독맥이라는 직접적인 경락이 흐르는 지점인데, 독맥이 지나가는 길이 뇌와 척추에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 부위에 문제가 생겨서 뇌 질환에 걸릴 경우, 몸이 활처럼 휘어지는 척추 강직 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독맥에는 가장 중요한 신정혈이 있습니다. 신정혈은 머리가 나는 앞머리 부분에서 위로 손가락 하나 반 정도 올라간 곳입니다. 독맥에 문제가 발생해 신정혈 부근에서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부근에 10 ~ 20가닥 정도의 흰머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흰머리가 검은머리 되는 기적 흰머리 영양제

 

뒤통수 중앙 아래 후두부 아래쪽, 쉽게 말해 뒤통수 중앙의 밑에 부분에 흰머리가 생기는 경우 중풍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혈압이 오른다고 할 때 뒤통수 아래쪽 목덜미를 잡는 행동을 많이 취하곤 합니다. 이 행동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중풍은 후두부 아래쪽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혈압이 오르는 듯한 증상을 나타내며 잦은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머리까지 영양이 공급이 되지 않으며 중풍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뒤통수 중앙은 족태양방광경이라는 경락이 흐르는 지점으로, 눈에서 시작해 머리, 뒤통수를 지나 척추를 따라 발끝까지 가는 경락입니다. 이 곳에 기혈이 뭉치면 뒷목이 뻣뻣하고, 혈압이 오르는 듯한 증상이 생기고 두통이 발생합니다.

 

심할 경우, 뇌까지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중풍이 발생합니다. 특히, 족태양방광경 중에서도 뒤통수에 있는 머리카락 경계선 정중앙 자리에 양옆 3cm 위치에 천주혈이 있는데, 뇌로 가는 주요 길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천주혈이 막혀 중풍이 오게 되면, 이에 대한 신호로 뒤통수 중앙에 10가닥 이상의 흰머리가 날 수 있습니다.

 

흰머리는 단순히 외관상 보기에 거슬리기 때문에 뽑거나 염색하면 그만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반적인 노화로 생기는 흰머리는 특정 부위와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생기지만, 건강의 적신호로 나오는 흰머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특정 부위에 군집을 이루어 10 ~ 20가닥 이상 뭉쳐서 생기게 됩니다.

 

흰머리 나는 순서

 

그 원인이 사라지면 그 자리엔 다시 검은 머리가 자란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흰머리가 나는 부위에 따른 건강 적신호를 참고하셔서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하시길 바랍니다. 모발의 색깔은 모낭에 있는 멜라닌세포가 만들어내는 멜라닌색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색소 함유 농도가 낮아짐에 따라 흑갈색 멜라닌은 흑색 갈색 금색의 모발을, 적황색 멜라닌은 짙은 적색과 엷은 적색의 모발을 만듭니다. 멜라닌세포의 멜라닌 합성능력이 떨어지면 해당 모낭에 달린 머리칼이 하얀색으로 변합니다. 노화에 의한 멜라닌 세포 수의 감소, 멜라닌 합성에 필요한 티로시나제 효소의 활동성 감소, 멜라닌 세포의 핵과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DNA가 유해활성산소에 의해 손상받는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흰머리가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인 것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집니다. 부모가 모두 흰머리인 경우, 자녀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부모의 흰머리가 빨리 나타난 경우, 자녀도 조기에 생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흰머리의 진행은 머리카락 → 콧수염 → 구레나룻 → 겉눈썹 → 속눈썹 → 치모 순이라고 합니다. 머리카락의 경우, 옆머리에서 시작해 윗머리 → 앞머리 → 뒷머리 순으로 희게 된다고 합니다. 유전에 이은 또다른 흰머리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꼽습니다.

 

이는 혈액순환을 나쁘게 하고 모근에 영양 공급을 차단하여 흰머리가 생기게 만든다는 것인데요. 최근 20 ∼ 30대 젊은이들 가운데 흰머리로 고민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점도 스트레스 영향이 크다는 겁니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경우, 체내 부교감신경 말단부에서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모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인데요. 이때, 멜라닌 형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제 효소도 결핍되면서 멜라닌의 생성량이 줄어들고 흰머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흰머리 안나게 하는 방법 검게 하는 방법

 

흰머리가 생기는 원인은 그밖에도 갑상선기능 항진증 또는 저하증, 악성 빈혈, 당뇨병, 골다공증, 신장병, 백반증, 원형탈모증, 말라리아, 인플루엔자 감염 등이 있습니다. 흰머리가 한 곳에 집중적으로 생기면 이는 백반증일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담배를 피고 수면이 부족할 경우에도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돼 모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백모는 아직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다는 게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때문에 머리카락 아랫 부분을 자주 만져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머리를 감을 때, 린스로 충분히 헹궈서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는 게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그때 그때 풀어주는 것도 흰머리를 줄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채소와 해조류, 고칼슘 음식,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효과는 더욱 높아집니다.